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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확 줄이는 영농 노하우(충남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발췌)_
작성자 : 임중근 등록일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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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은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귀농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싶어서
퍼왔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비용과 시간을 확 줄이는 영농 노하우 10

①파종기를 적극 활용하자

작목별로 일정 면적 이상이 되면 파종기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씨앗을 손으로 심으면 파종간격, 깊이, 씨앗수, 흙을 덮는 양이 심을 때마다 달라서 싹이 트는 정도나 비율이 천차만별이다. 파종기를 사용하면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시간도 몇분의 일만 투입하면 된다. 교체형 파종기는 파종롤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당근, 참깨와 같이 작은 씨앗부터 보리, 콩 등 큰 씨앗까지 모두 가능하다. 어떤 것은 비닐 위에 파종하는 것도 나와 있다. 가격대는 특정 작목 전용과 범용, 크기와 구조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기종을 추천받거나 선택한다.




②거름은 되도록이면 직접 확보한다

농사의 첫단계는 양질의 유기질 거름을 논밭에 넣는 것이다. 그러나 상품화된 거름은 뿌리기는 쉽지만 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크다. 농업의 수익률 자체가 낮은데다 거름까지 돈을 주고 사서 쓰면 남는 게 별로 없다. 직접 짐승을 키워 거름을 만들어 쓰면 제일 좋지만 차선책은 구해서 쓰는 것이다. 이충남‧ 오은혜 씨 부부가 사는 지역처럼 축산 농가가 많은 곳은 상대적으로 거름을 구하기가 쉬운 편이다. 이들 축산 농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인근 일반 농가와 공생관계에 있다. 축산 농가는 넘쳐나는 거름을 주고, 일반 농가로부터 볏짚이나 노동력을 제공받는다.




대규모 축산 농가일수록 거름은 남아도는 데 일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틈틈이 1)엔실리지(ensilage)나 조사료 작업을 도와주고 축분을 얻어올 수도 있다. 어떤 형태로든 축산 농가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충남 씨도 선배 귀농인들과 함께 유정란을 생산하는 보령의 야마기시 계사에서 닭똥을 퍼와 밭에 필요한 거름중 절반 정도를 해결하려 한다. 나머지는 인근 축산농가의 엔실리지 작업을 도와주고 얻기로 했다. 올 해 이충남 씨는 논에 웃거름으로 쓸 유박 25포 가량만 구입하려 했지만, 그것도 충청남도에서 지원하는 비료지원 사업으로 해결이 될 것 같다.




짓고 있는 논이 사질토양이면 자운영이나 헤어리베치 따위의 녹비작물을 심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공중질소를 이용할 수 있는 콩과식물이라 스스로 거름을 만들어낸다. 벼를 베기 전에 씨앗을 뿌려 놓고 수확후에 배수로를 내어주면 이듬해 봄에 퇴비 내는 수고를 덜 수 있고 땅심도 좋아진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해마다 5월이면 논 전체가 온통 붉거나 보랏빛으로 물든 풍경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것도 농부된 이의 또다른 행복이다.




③인건비를 줄이는 풀관리 노하우

예로부터 농부의 됨됨이를 가늠할 때 풀을 잡는 시기에 따라 상․중․하 세 단계로 나눴다고 한다. 그중 2)상농(上農)은 풀이 나기 전에 논밭을 매고, 풀이 나면 매는 것은 중농(中農)이며, 하농(下農)은 풀을 보고서도 매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대다수 귀농인들은 어디에 해당될까? 농가마다 차이가 크게 나겠지만 아마도 중농과 하농 사이가 아닐까 한다. 풀을 잡을 마음은 있으되 시간과 일손이 딸려 하농에 가까워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혹시 제초제를 사용할 수 없는 조건의 농가라면 작물의 한살이에 따라 다음의 방법을 눈여겨 보자.




경운기나 트랙터 등 농기계가 있다면 씨앗을 뿌리기 전에 이따금 로우터리 작업을 하는 것만으로 풀을 잡을 수 있다. 이 때는 풀이 죽을 정도로만 얕게 한다. 깊이 갈이가 필요한 작물을 심을 때는 거름을 뿌리고 갈아 엎는다. 논은 남들보다 일찍 물을 채워 풀이 싹트도록 유도한 뒤에 로우터리 작업을 한다. 우렁이 농법보다 제초효과가 떨어지는 오리농법이나 손김을 매는 농가와 궁합이 잘 맞는다. 모를 심기전까지 로우터리 횟수를 늘릴수록 제초효과가 커지나 연료소비와 투입 시간을 감안해서 정한다. 잡초 발생량이 보통인 논은 이앙전 최종 로우터리 작업을 포함해 두 번이면 되고 많은 논은 한 번 더 실시한다.




2단계는 적절한 제초용 농기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간 풀을 잡는 대표 농기구는 호미였다. 호미는 유용한 제초 도구지만 쪼그리고 앉기에 허리를 구부려야 하고 작업 효율이 높은 편도 아니다. 호미대신 서서 풀을 매는 농기구를 활용하면 피로감도 덜하고 작업도 빠르다. 이랑용과 고랑용, 바퀴부착용 등 농가의 작물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겠다.




❒제초용 농기구들(사진과 간단한 설명)

- 딸깍이 : 이랑과 이랑 사이에 난 어린 풀을 맬 때

- 긁쟁이 : 포기와 포기 사이에 난 풀을 맬 때

- 풀밀어 : 이랑, 고랑 겸용으로 바퀴가 달려 있어 사용자의 피로감이 덜하다

- 중경제초기 : 벼의 포기 사이 잡초를 매는 소형 동력제초기. 한 번에 2~5줄을 맬 수 있다




풀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멀칭기법을 응용하는 것이다. 기존의 비닐멀칭이나 사료포대 활용법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랑 전체를 고랑폭의 포장재로 덮는 방법이 있다. 포장재 가게에 알맞은 크기로 주문하면 롤형태로 절단해준다. 생강을 예로 들어보자. 두둑에 짚을 덮기 전 고랑에 포장을 깔고 흙을 살짝 뿌려준 다음 짚을 덮으면 가을까지 고랑매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같은 방법으로 고추 고랑에는 보온덮개를 덮는다. 낡은 보온덮개를 절반으로 타개어 고랑 길이의 반만 덮은 후 풀이 올라오는 정도에 따라 앞 뒤로 이동을 반복한다. 농민들중에는 검정 비닐이나 부직포로 고추 고랑 전체를 덮어주기도 한다. 이 때는 가장자리의 풀이 밀고 올라오지 않도록 고정핀이나 흙으로 눌러준다.



❒사진-비닐,부직포, 고정 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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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물을 베어서 깊은 구덩이에 넣고 젖산을 발효시켜 만든 사료.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고 영양가가 높아 주로 겨울철의 사료로 쓴다.



2) 로우터리 작업후 풀이 올라오기 전에 레이크, 골타기 등 농기구로 흙을 긁어주면 막 싹이 튼 잡초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다. 싹이 올라온 후보다 노동력이 크게 절감된다. 현대적 의미의 상농(上農)이란 이런 게 아닐까?



④나만의 농기구를 만들자

농촌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들어 쓰는 재미다. 농가마다 독특한 재주들이 있어 나만의 연장이나 농기구를 만들어 쓰는 데 널리 보급되었으면 하는 작품(?)들도 적지 않다. 폐냉장고의 컴프레서를 이용해 소형 공기압축기(air compressor)를 만들고 여분의 전동기에 연삭 숫돌을 달아 예취기 날을 가는 것은 이제 고전적 활용법에 속한다.




22mm 파이프와 하우스 패드 조각, 활대용 강선과 전기 드릴만 있으면 몇 년을 써도 튼튼한 갈퀴를 만들 수 있고, 추억어린 족답형 탈곡기는 V벨트와 모터만 있으면 전동 탈곡기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수동 풍구 또한 용량에 맞는 모터와 스위치, 벨트만 달면 전동 풍구를 새로 사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요컨대 필요에 따라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재미는 새 제품에 비길 바가 아니다. 고무래, 지게, 삼태기, 씨오쟁이 등등 예전에는 대부분의 농기구와 생활용품들을 직접 만들어 썼다.



❒D.I.Y 농기구 제작법

▶집초용 갈퀴

- 용 도 : 말린 볏짚을 긁어 모을 때 낫보다 작업속도가 빠르며 튼튼하여 반영구적이다

- 준비물 : 고속절단기, 하우스 패드, 활대용 강선, 전기 드릴, 직결나사

① 활대용 강선을 갈퀴살 길이만큼 고속절단기로 잘라 구부린다

② 22mm 파이프를 잘라 손잡이(갈퀴대)를 만든다

③ 패드를 잘라 칼퀴살이 통과될 곳에 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④ 갈퀴살을 패드 구멍에 통과시키고 직결나사로 손잡이에 고정시킨다




▶고추 구멍뚫기용 연장

- 용 도 : 비닐을 씌운 두둑에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낸다. 고추나 기타 작물을 일정한 간격으로 심을 수 있어 최적의 생육조건을 마련한다.

- 준 비 물 : 삽자루, 굵은 철사, 낫, 가는 통나무, 펜치

① 준비된 삽자루의 끝을 더 뾰족하게 깎는다

② 가는 통나무의 끝을 깎아 팽이처럼 만든다

③ 삽자루 둘레에 홈을 내어 굵은 철사로 고정하고 끝을 ㄱ자로 구부린다

④ ㄱ자로 구부러진 끝에 팽이 모양의 작은 나무를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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